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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김한솔, 마루운동 금메달…2연패 달성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28일)은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 선수가 마루운동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솔은 결승에서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첫 순서로 배정됐습니다.

첫 선수에게는 심판의 채점이 엄격하고 뒤로 갈수록 후해지는 체조 종목의 특성상, 김한솔은 다소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에 나섰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연기를 펼쳐 보였습니다.

마루에서 가볍게 날아오르며 난도 6.0짜리 기술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수행했습니다.

김한솔은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시 점수 8.900점을 포함해 14.900점을 받은 김한솔은, 담담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의 연기를 지켜봤습니다.

마지막 8번째 순서로 나선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국 장보헝이 난도 6.1의 기술로 역전을 노렸지만 14.333점에 그쳐 김한솔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김한솔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한솔/체조 국가대표 : 첫 번째(순서)로 돼서 많이 긴장을 했는데 저희 김대은 코치님이 제가 오히려 첫 번째에서 확 잘해버려서 다른 나라 애들을 기를 죽이자 해서 했는데 그게 딱 먹혔던 거 같습니다.]

한국 태권도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이다빈은 중국 저우쩌치에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 5개를 따내는 펜싱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모두 단체전 결승에 올라 중국과 우승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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