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년 만에 시가행진…국군의날 행사서 '현무' 첫 공개

<앵커>

75번째 국군의날을 맞아 10년 만에 서울 광화문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군의 비밀 무기인 고위력 현무 미사일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시가행진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쓸 경우 북한 정권이 종식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건군 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도보부대와 최신예 장비 부대가 광화문에서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처음 일반에 공개된 고위력 현무 지대지 탄도미사일입니다.

탄두 중량만 2t을 넘고 사거리가 800km에 달해 북한 지휘부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군의 비밀 무기입니다.

고도 40~60km 상공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도 등장했습니다.

역시 첫 실물 공개인데 천궁, 패트리엇과 함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요소들입니다.

추석연휴를 감안해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앞당긴 겁니다.

행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한미군 전투부대원들도 합류했습니다.

장비 170여 대 장병 4천600여 명이 참가했는데 궂은 날씨에 항공전력은 빠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를 거듭 강조했고 북한의 도발 시도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군 수뇌부,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시가행진에도 참여했습니다.

시가행진이 열린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