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패배 후 라켓 부순 권순우, 비매너 논란…연인 유빈까지 악플 불똥

패배 후 라켓 부순 권순우, 비매너 논란…연인 유빈까지 악플 불똥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공개 열애 중인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지난 25일 2회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대 2로 충격패를 당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어깨를 다친 뒤 8월 복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번 패배로 복귀 후 6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권순우가 보인 비매너 행동 때문에 불거졌다. 이날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코트 바닥과 의자에 내리쳐 부쉈다. 또 경기에서 이긴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이를 무시하고 돌아섰다.

권순우가 이날 벌인 비매너 행동이 찍힌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국내외 누리꾼과 언론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 테니스 선수 라켓 산산조각 내고 패배 후 태국 상대 악수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사람이 지는 건 당연하다. 경기를 무시하는 이런 사람은 평생 경기에 출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논란이 되자, 불똥은 여자친구인 유빈에게도 튀었다. 유빈의 SNS에 올라온 권순우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들에는 악플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맞고 다니진 않죠? 걱정돼요", "얼른 헤어지고 순한 남자 만나세요", "유빈님 어서 도망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세 연상연하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