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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2골…유럽 통산 199골

<앵커>

밤사이 들려온 기분 좋은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유럽 통산 199골로 200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날 원정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에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3분, 문전에서 비수마의 슈팅에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38분에는 정교한 크로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도움 기회를 날렸습니다.

손흥민은 1대 0으로 뒤진 전반 42분 마침내 날아올랐습니다.

매디슨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내준 땅볼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리그 4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 3명 사이에서 재빠르게 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뽑아냈고 '찰칵'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후반에도 위기의 팀을 구해냈습니다.

후반 9분 사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1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이번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아스날을 상대로 개인 통산 7번째 골을 터뜨린 뒤 평소보다 더 강렬하고 격렬하게 포효했습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다시 2골을 몰아쳐 리그 5골로 홀란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고 유럽 통산 199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200골에 단 한 골을 남겼습니다.

후반 34분 교체된 손흥민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고, 토트넘은 2대 2로 비겨 개막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4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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