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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4일 차에 단식 중단…"법원 출석 등 일정 소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오늘(23일)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법원이 오는 26일로 통보한 영장실질심사에도 직접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면적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오늘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입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분간 현재 입원한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식 중단으로 이 대표가 오는 26일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일부 최고위원이 저녁 시간 병원을 찾아 이 대표를 면담하고 단식 중단을 재차 권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단식 중단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국회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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