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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손에 대용량 커피…"싸고 잠 깨워줘서 매일 마셔요"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학교 인근이나 학원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대용량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는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다 섭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청소년들은 어디든 매장이 있고 저렴한 가격에 부담이 없어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자주 찾는다고 말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청소년 및 어린이는 체중 1kg당 카페인 최대 섭취 권장량이 2.5mg 이하인데요.

그럼 몸무게 50kg 정도라면 일일 섭취 권고량은 125mg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파는 600ml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함유량은 204mg입니다.

그러니까 한 잔만 마셔도 최대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식약처가 학교에서는 커피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주로 커피를 사 마시는 학교 인근 혹은 학원가 카페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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