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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의 심정으로…황선홍호, 결전의 땅 입성

<앵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파부침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몰린 팬들에게는 밝은 얼굴로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했지만, 결전의 장소로 향하는 축구대표팀의 의지는 결연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파부침주'라는 사자성어로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그런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100% 전력은 아니지만 예선을 거치며 계속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오는 20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합류할 예정인 에이스 이강인도, 24일 바레인과 3차전부터 무리해서 투입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빨리 쓰는 것보다는 어느 시점에 (이강인의 컨디션이) 최고(Max)가 될 것인가를 계산해서 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시간 반가량을 날아가 항저우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곧바로 1차전 장소인 진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엄원상/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생각한 것보다는 시원한 것 같고, 생각보다는 날씨도 습하지는 않아서 경기에 잘 맞춰서 운동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병주·김승태,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경림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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