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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겨나가 버스와 부딪히고 7중 추돌…빗길 사고 잇따라

<앵커>

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선 차량 8대가 연이어 부딪히면서 5명이 다쳤습니다.

이 소식은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며 한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순간,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SUV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튕겨 나갔고, 뒤따르던 고속버스와도 부딪힙니다.

[어머 어떡해, 어떡해.]

승용차와 부딪힌 고속버스가 다른 차로로 이탈하면서 뒤에 오던 차량 5대가 줄줄이 부딪혔습니다.

오늘(16일) 오전 1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난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대 A 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 기사 등 4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 : 순식간에 끼어 들어왔어요 차가. 브레이크 잡을 시간도 없고. 지금 내 심장이 내 심장이 아니에요.]

경찰은 비가 내린 뒤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이었다며 차량을 급제동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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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빗길 사고로 멈춰 있던 SUV 차량 2대를 화물차가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화물차 앞부분이 분리돼 반대편으로 넘어가면서 마주 오던 차량 2대와도 부딪히면서 화물차 운전기사 등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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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반쯤에는 전남 나주시 광주-무안고속도로 노안터널 안에서도 정체구간에서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6명이 다쳤고, 60대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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