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관련해 가해 학부모들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름이 같다는 등의 이유로 엉뚱한 가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어제(12일), 한 SNS 계정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가 대전 교사 사건 가해자 학부모의 영업장으로 잘못 알려져 평점 등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 누리꾼이 가해 학부모로 잘못 지목된 업주의 조카라고 밝히며 '삼촌의 자녀는 성인이고 미혼이다, 사건이 일어난 동네에 거주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는 업장과 이름이 같은 한 미용실도 '전화 테러와 악의적인 댓글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무고한 피해들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억측과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한다', 가해자를 잡겠다고 누군가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습니다.
(화면출처 : SNS·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