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지난 6월,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16살 A 군이 담임교사의 얼굴 등을 약 5분 동안 폭행했습니다.
당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제비뽑기로 자리를 정하고 있었는데요, A 군은 원하는 자리로 배정되지 않자 바꿔 달라고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담임교사는 친구들과의 약속이니 자리를 바꿔줄 수 없다고 했고 이에 A 군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한 겁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담임교사는 다른 교사와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교는 사건 발생 닷새 뒤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 군을 퇴학 처분했습니다.
담임 교사는 현재 건강 상태를 회복해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