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심 실형' 정창욱 셰프, 흉기 협박 혐의 항소심 선처 호소

정창욱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스타 셰프 정창욱이 촬영을 돕던 지인들을 폭행하고 흉기를 겨누거나 위협한 혐의로 넘겨진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 심리로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정창욱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것을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욱 변호인 측은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창욱은 법원에 2000만 원의 공탁금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욱은 2021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촬영을 돕던 A 씨와 B 씨를 폭행하고, 이들을 향해 흉기를 겨누거나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6월에도 정창욱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A 씨와 유튜브 촬영 관련해 말다툼하던 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창욱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업무를 도와줬던 지인을 폭행하고 위험한 물건을 들어 피해자를 협박했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각 범행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할 수 있는 자들에 대한 것으로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와의 합의 가능성을 고려해 정창욱을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