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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쓰레기는 되지 말자' 조형물 논란…무슨 의미 담겼길래

서울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하부에 '쓰레기는 되지 말자'는 문구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에 노란색 글자로 크게 적혀 있습니다.

내달 전시를 앞두고 설치된 예술 작품이지만 수만 명이 오가는 산책길에 불쾌감을 줄 수 있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오늘 낮에 새롭게 크게 달린 이 조형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과연 좋은 뜻으로 보기에 적합한 글인지 공공의 장소에 다수를 생각하고 쓴 건지 의아했다"며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댓글을 단 누리꾼들도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쓴 게 아니냐", "작품이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인 줄 알았다"라는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다수였는데요.

이 작품은 환경 문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것으로 2019년 바다미술제 당시 부산 다대 쓰레기소각장 외벽에 LED 전광판 형태로 설치되기도 했었습니다.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서울시 측은 "'위화감이 든다'는 취지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철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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