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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할까?…"국제 기준보다 10배 엄격"

<앵커>

지금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건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이 안전한지 그리고 또 점검은 잘 되고 있는지일 겁니다. 그래서 식약처는 국제 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지난해 보다 정밀검사 횟수도 더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는 어떨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가리비를 꺼내 잘게 자른 후 용기에 넣습니다.

[식약처 연구원 : (가리비를) 전처리했고, (방사능) 기계 측정 들어갑니다.]

자동화된 정밀 검사 기계에 넣으면 전자동으로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의 양이 측정됩니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매번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유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정부에서 여러 겹으로 꼼꼼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수입 수산물뿐 아니라 국내 수산물에 대한 검사도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1만 100여 건 연말까지 2만 3천300건의 정밀 방사능 검사를 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 2.3배 늘린 겁니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미역, 다시마 등 모든 수산물에 대해 표본을 추출해 검사합니다.

식약처는 요오드와 세슘에 대해 kg당 100Bq이하일 때만 적합판정을 내리고 있는데 미국, 유럽보다 10배 넘게 엄격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7만 9천 건 검사했는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티머시 무쏘, 미국 생물학 교수가 제기한 삼중수소의 위험성에 대해선 국내 의학계에서는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강건욱/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 (삼중 수소가) 100만 분의 1 베크렐이니까요. (일본에서) 우리나라 올 때는. 우리 수돗물이 또는 생수가 1 베크렐 나오거든요. 그것(우리나라 수돗물)에 100만 분의 1을 위험하다고 할 수가 없죠.]

식약처는 하반기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예정했던 것보다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윤정·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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