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윤종이 과거 군 복무 시절 총기를 들고 탈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4년 말 육군에 입대한 최윤종은 두 달 만인 2015년 2월 이등병 신분으로 혹한기 훈련 중 소총을 들고 무단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최윤종의 탈영은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입대 후 10만 원 정도 현금을 조금씩 모았는데, 탈영 후 사복을 사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윤종은 의류 매장에서 군복을 갈아입던 걸 수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탈영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윤종은 당시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며 탈영 이유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입대 이후 관심 병사로 분류된 최윤종은 탈영 이후 군대에서 한 차례 우울증 진료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추가적인 치료를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유미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