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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경기 연속 승리 투수 됐다…5이닝 비자책 역투

<앵커>

부상에서 돌아온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류현진 선수가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따냈던 류현진은 2경기 연속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로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낙차 큰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정교한 제구력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토론토가 선취점으로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말 세 타자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2회 말에는 1사 1,3루 상황에서 수비수의 송구 실수로 2점을 뺏긴 것이 아쉬웠지만 이후 흔들림 없이 역투를 이어갔습니다.

토론토 타선이 홈런 5방으로 힘을 실어준 가운데 류현진은 4회 11개의 공으로 다시 한 번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 말 연속 안타를 맞고 내준 무사 1, 2루에서는 홉킨스와 데라 크루즈 2명의 강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5이닝 동안 피안타 4개, 볼넷 1개로 2실점, 탈삼진 7개를 잡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류현진은 9대 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고, 토론토가 결국 10대 3의 대승을 거둬 시즌 2승을 기록했습니다.

부상 복귀 후 기교파 투수로 피칭의 정수를 보여준 류현진은 이로써 올시즌 첫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는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5월 신시내티와 LA 에인절스전 승리 투수 이후 무려 450일 만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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