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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폭발로 21명 사망·실종…도미니카 쇼핑센터 혼란

<앵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폭발 현장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쇼핑센터가 모여있는 곳이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불이 난 건물 쪽에서 폭발 소리가 들리자,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폭발 현장 주변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쌓여 있고, 폭발 여파로 앞 유리창이 깨진 차량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마테오스/사고 현장 목격자 : 폭발 현장 주변에 죽은 사람 세 명이 누워 있었고, 시신은 상자로 덮여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인근 도시인 산크리스토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도미니카 정부는 이번 폭발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폭발로 건물 4채가 무너지고 9채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어 평소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입니다.

현지 매체는 소방 자료를 토대로 한 빵집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주변 철물점과 가구점으로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아미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캐한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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