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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가장 힘들 때 만난 사람"…오래된 디카에서 '옛 연인 대게녀' 사진 발견

[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가장 힘들 때 만난 사람"…오래된 디카에서 '옛 연인 대게녀' 사진 발견
이상민의 집이 달라졌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얼마 전 새로 이사온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걱정 근심 가득한 얼굴을 했다. 많아도 너무 많은 짐 때문에 정리가 되지 않는 집을 보며 고민이 생겼던 것.

이에 김준호는 정리 전문가를 모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모든 것이 추억이 깃든 물건이라며 버리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어딘가에 묻혀있던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이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라며 건전지를 넣고 전원을 켰다.

이상민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사히 전원이 들어온 디지털카메라 속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그리고 이때 한 여자의 사진이 포착되었고, 김준호는 누구냐고 추궁했다.

얼굴을 확인하던 이상민은 "아 대게녀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게녀는 이상민의 마지막 연인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만나 대게가 먹고 싶다던 그녀를 위해 돈까지 빌렸던 일화 속 주인공이었던 것.

과거 연인의 사진을 보던 이상민은 "이때가 제일 힘들 때였다"라며 연인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끼며 추억에 빠졌다.

그런데 이때 공간 크레에이터 이지영이 도착했다. 이상민의 집을 둘러본 전문가는 "정리 난이도 최상이다"라며 "공간의 주인이 이상민 같지 않고 이곳의 주인은 물건들 같다. 이 공간에서 이상민이라는 사람이 보여야 하는데 물건이 사는 집에 얹혀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문가는 버리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조언했다. 전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카메라에 대해서도 "전 연인과의 추억을 버리면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 버리는 것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채워 넣는 것이다"라며 버리는 것의 진짜 의미에 대해 조언했다.

이어 전문가는 이상민의 집을 둘러보며 빠르게 문제를 파악했다. 그리고 이상민에게 미련 없이 버리도록 주문했다.

잠시 후 완전히 달라진 이상민의 집이 공개됐다. 현관 입구부터 짐으로 빼곡하던 공간에 짐은 완전히 사라졌고 수납장 속 가득하던 신발 박스도 모두 정리가 되어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다.

사방이 신발 박스로 가득했던 신발방은 수납장의 높이를 낮추면서 스스로가 통제하는 느낌이 나도록 바꾸어 이상민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또한 주방의 온전한 역할을 잃은 것 같았던 주방도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주방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양주들은 벽장 안에 숨겼는데, 이때 사용된 수납장은 신발방에서 옷을 수납하던 옆으로 길던 수납장을 세워서 긴 양주나 담금주를 보관하는 수납장으로 탈바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달라진 집을 본 이상민은 어느 때보다 환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이를 보던 김준호는 "이제 대게녀 초대하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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