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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욕심에 죽어가는 짐꾼 외면"…노르웨이 산악인 논란

노르웨이의 한 유명 산악인이 등반 역사에 길이 남을 신기록을 세운 뒤, 충격적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카메라 앞에서 기쁜 얼굴로 히말라야 K2 정상에 오른 소감을 쏟아내는 이 여성.

노르웨이의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입니다.

이로써 8000m 이상의 산 14개를 3개월 하루 만에 등정하는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그런데 인간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는 짐꾼을 구하지 않고 두고 갔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K2 절벽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가는 짐꾼을 이들 일행이 그냥 지나치는 영상을 봤다며 오스트리아 출신 산악인이 언론에 제보하면서부터인데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하릴라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짐꾼이 떨어졌을 때 그곳에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실제로 그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한 건데요.

눈사태가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그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의혹이 나온 이후 하릴라는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kristin.harila, 유튜브 Mountain Queen, 트위터 The Northe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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