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은 택배 없는 날입니다.
택배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인데요.
이를 두고 택배사들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기사로 확인하시죠.
택배 없는 날에는 CJ 대한통운, 한진 등 대다수 택배사들이 참여합니다.
반면,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과 SSG닷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업체에선 평소대로 배송이 진행되는데요.
이를 두고 CJ 대한통운은 '경영 부담을 감수하고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한 건 택배산업이 기업뿐만 아니라 종사자 모두와 상생해야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지 않자 우회적으로 비판한 걸로 보입니다.
앞서 쿠팡은 '쉬고 싶어도 구조적으로 쉴 수 없어 여름휴가를 못 가는 택배기사를 위해 택배 없는 날을 지정했지만, 쿠팡의 택배기사들은 언제든 휴가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택배업계에서는 택배 쉬는 날을 놓고 발생한 갈등이, 택배업계로 인력 유입이 정체되는 가운데 대리점과 기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