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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환호로 끝난 잼버리 대장정…'책임 공방' 본격 예고

<앵커>

12일간 이어진 새만금 잼버리 공식 일정은 어젯(11일)밤 케이팝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행사가 끝난 만큼 여야의 '책임공방'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남 탓만 할 게 아니라, 뭐가 정확히 문제였는지 차분히 따져봐야겠습니다.

이어서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스카우트 대원 4만 3천 명이 모인 K팝 콘서트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메간/미국 스카우트 : 제가 아는 아이돌들이 많이 나왔고 모두 함께 K-팝을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고, 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경찰관 : 길이 굉장히 붐빕니다. 안전을 위해 경찰의 안내에 따라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마리 루이스/코트디부아르 스카우트 : 모두가 K-팝 팬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랑과 많은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열악한 시설과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정영희/한국 스카우트 : 시설도 사실 열악한 게 맞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좀 제대로 굴러가려나 하니까 태풍이 와가지고.]

정부는 어제 폐영식을 성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폐영식의 함성은) 한국에서의 영원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체험·관광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부가 친 사고에 혈세를 펑펑 쓴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나 봅니다.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고 있는 돈, 모두 우리 국민 혈세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한 전 정부 책임이 크다는 여당과 이것도 전 정권 탓을 하느냐는 야당의 책임 공방은 다음 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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