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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큰옷 입고 어기적…수색하자 온몸에 '아이폰 68대'

[포착] 큰옷 입고 어기적…수색하자 온몸에 '아이폰 68대' 다닥다닥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최근 한 중국인 남성이 아이폰 68대를 자신의 몸에 휘감고 세관을 통과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지난 6일 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중국인 남성이 중국의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아이폰을 밀반입하려다가 마카오 칭마오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몸에 맞지 않게 부피가 큰 옷을 입었고 걷는 모습도 이상했습니다.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원이 수색해 보니 남성의 허리와 복부, 다리에는 아이폰 68대가 얇은 랩과 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습니다.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현지 관련법에 따르면 출입국시 세금 신고가 필요한 물품을 은폐 · 위장 · 은닉하여 들여올 경우 불법 행위로 간주해, 경우에 따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람의 몸에 붙여 밀수를 시도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 여성이 아이폰 102대를 몸에 달고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됐고, 2015년에는 한 남성이 아이폰 94대를 중국 본토로 밀반입하려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밀반입 적발된 중국인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 2017년 아이폰 102대 밀반입 적발된 여성(왼쪽), 2015년 아이폰 94대 밀반입 적발된 남성(오른쪽)

아이폰은 중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관세와 함께 부가가치세를 적용하면서 다른 국가보다 판매 가격이 높아 밀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홍콩은 아이폰 판매 가격이 중국 본토보다 최대 30% 저렴해, 홍콩에서 아이폰을 대량 구매한 후 중국 본토에서 되파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sohu, 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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