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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여론 부담에 변호사 사임? 내 요청이었다" 직접 해명

주호민 "여론 부담에 변호사 사임? 내 요청이었다" 직접 해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을 맡은 사선변호사가 부정적인 여론 탓에 사임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주호민은 7일 자신의 채널에 입장문을 올려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다"며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주시고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해주셨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주호민의 사선변호인 2명이 선임 이틀 만에 모두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주호민을 향한 성난 여론에 부담을 느꼈거나 승소가 어렵다고 판단해 변호를 포기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주호민은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학급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는 최근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상황과 맞물려 대중들의 큰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주호민은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돌발행동으로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뒤, 특수학급의 교사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교사는 직위 해제됐는데, 주호민 부부의 아동학대 신고가 무리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녹음기를 몰래 아이에게 들려 보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 2일 추가 입장문을 낸 주호민은 이번 논란에 사과하며 아내와 상의해 해당 교사의 선처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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