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포착된 의문의 바구니입니다.
누가 놓고 갔는지 모르는 바구니 안에는 호신용 스프레이들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요.
스프레이와 함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두고 간다"는 메모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호신용 스프레이 무료 나눔](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7/201817590_1280.jpg)
메모에는 "한 사람당 한 개씩만 가져가고 반드시 위험한 순간에만 사용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스프레이가 다 소진되면 바구니를 수거해 갈 것이라는 설명까지 있었습니다.
바구니에 가득 차 있던 스프레이는 몇 시간 뒤 바닥을 보일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호신용 스프레이 무료 나눔](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7/201817589_1280.jpg)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한 개 가져와서 뿌려봤는데 호신용 스프레이가 맞았다며, 최근 흉기난동 사건과 살인예고 글들이 잇따르면서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까 인근에 사는 사람이 두고 간 것 같다는 추측성 후기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호신용 스프레이 무료 나눔](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7/201817588_1280.jpg)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사려던 참인데 참 고맙네요" "대치동 마약 사건 잊었나, 안에 뭐가 들었을지 알고"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기부는 공공단체 통해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