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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화장실 공무원 동원해 청소하라니…취소시켰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놓고 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 화장실 청소에 강제동원된 공무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북 지역 공무원 노조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지문이 올라왔습니다.

이 공지에 따르면 잼버리 야영장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지저분하고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조직위 측은 공무원들을 동원해 화장실 청소에 투입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노조에서 항의해서 취소됐다고 하는데요.

이 관계자는 화장실은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 화장실이었다면서, 폭염에 마땅한 휴식 공간도 없고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업무를 즉흥적으로 지시한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문제들을 시정하지 않으면 보이콧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과 6일 행사장을 찾아 직접 화장실 청소에 나서기도 했지만, 공무원들의 반발은 거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공무원들이 공노비냐', '더운데 고생들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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