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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지혈한 시민…목격자가 전한 긴박했던 당시 상황

<앵커>

그런데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번 흉기 난동이 특정 누군가를 겨냥한 범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죄'라는 겁니다.

목격자들 이야기는 배성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퇴근길 시민들이 몰리는 오후 6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갑자기 돌진해 4명이 차에 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범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불특정 다수를 그냥 노린 거예요. 그런데 그게 정류장을 타 넘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실패한 거죠.]

차에서 내린 남성이 곧바로 백화점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는 점도 무차별 범죄로 여겨지는 정황입니다.

[양수일/목격자 : 두 사람 다친 거 봤어요. 옆구리 잡고, 한 사람은 지혈하고 그러더라고요.]

목격자들은 피의자가 이곳 백화점 건물 안에서 계속 돌아다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제압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지나가다가 이제 칼에 찔린 여성이 구급차의 들것에 실려서 실려가는 걸 봤고요, 경찰들이 예전에 의경들이 사용하는 방패 있잖아요, 그거를 들고 이제 진입을 하더라고요.]

SNS를 중심으로 쓰러진 피해자들이나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피의자의 모습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윤도일/목격자 : 여성분이랑 남성분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기에, 일단 그냥 지혈해 드렸어요. 손으로 그냥 세게 눌러서 그대로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지혈을 하니까, 소방대원분 오셔서 응급처치하시고….]

한 때 피의자가 2명이라는 목격담도 있었지만, 경찰은 급박한 상황에서 현장 진술이 엇갈렸다며 20대 남성 한 명의 단독 범행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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