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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가족 파괴됐다"…숲에서 배달 음식 먹은 유튜버 논란

자연을 주제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 일본인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소풍 나온 걸까요? 남성들이 숲 속에 피자와 콜라를 차려놓고 먹고 있습니다.

보라색 염색 머리를 한 남성이 일본의 유튜버인데요.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거 지역 인근 숲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영상을 찍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뭔가를 보고는 놀라서 황급히 자리를 뜨는데요.

바로, 곰이 나타난 겁니다.

곰은 남성들이 도망치면서 두고 간 피자를 먹어 치웠고, 남성들은 이 모습을 차 안에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는데요.

영상이 확산하면서 시민들이 삿포로시에 곰의 존재에 대해 신고했고, 당국은 지난달 8일 주택가 안전에 대비한다며 이 곰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현지에서는 유튜버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곰 가족이 파괴됐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해당 유튜버는 뒤늦게 사과 영상을 올리면서 영상을 찍으려 배달 음식을 주문했을 뿐 곰의 출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hadaruko, 트위터 rukoh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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