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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시민들 '영차 영차'…6차선 멈춰 선 5톤 트럭 옮겼다

도로 한가운데 5t 트럭이 고장으로 멈춰 서자, 시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 도로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대전 대덕구의 6차선 도로인데요.

유턴하던 5t 트럭이 기어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비스듬하게 멈춰 선 트럭이 편도 3차로를 모두 가로막은 바람에 차들은 아슬아슬하게 반대 차선을 넘어 지나가야 했는데요.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시민 대여섯 명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이더니 트럭 뒤편과 양옆으로 붙었고, 여기에 경찰까지 합심해 맨손으로 트럭을 밀기 시작했습니다.

도로를 막고 있던 트럭은 조금씩 움직였고 마침내 갓길로 안전히 옮길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준 시민들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 조치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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