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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사이코패스는 꿈도 다르다"…'악몽' 무시할 수 없는 이유

꿈은 그냥 꿈일 뿐일까요? 최근 과학계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그렇게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먼저 뇌가 건강하지 않은 사이코패스부터 볼까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이 17명의 사이코패스 뇌를 MRI 촬영했는데 일반인과 달리 사이코패스는 꿈꿀 때 붉게 활성화되는 뇌 편도체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반인들은 다양한 꿈을 꿉니다.

뇌 활동이 건강하고 활발할수록 꿈을 많이 꾸는데, 문제는 악몽, 공격적인 꿈입니다.

특히 공격적인 꿈을 꾸면서 몸을 움직이는 이상행동을 자주 오래 한다면 파킨슨병, 치매 초기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뇌신경 전달물질에도 영향이 있는데요, 때문에 악몽 꾸는 것은 잠 설치는 것뿐만 아니라 식욕 균형도 깨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른바 '예지몽'에 대한 연구도 있는데요,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와서 딸에게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해봤더니 실제로 유방암 극초기였습니다.

미국에서 꿈으로 유방암 초기를 진단받은 18명의 사례를 분석한 논문 내용인데, 의식으로 느낄 수 없는 몸의 미세한 변화를 무의식이 느껴서 꿈으로 반영시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쯤이면 내가 꾸는 꿈, 단순한 꿈으로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취재 : 조동찬,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주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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