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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몸이 움직였다"…휴가지에서 생명 구한 부부, 알고 보니

제주 앞바다에 빠진 20대 남성을 구한 관광객 부부, 알고 보니 현직 소방관과 간호사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려 제주시 판포포구를 찾은 소방공무원 이혜린 씨는 물에 빠진 20대 남성 A 씨를 보고 뛰어들었습니다.

곧바로 안전요원과 함께 익수객을 물 밖 안전지대로 옮겼는데요.

간호사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아내 강한솔 씨는 의식 여부 등 A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습니다.

A 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지만,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소방청 대응총괄과 소속으로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현장 지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인 남편 이혜린 경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몸이 움직였다"며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내 강한솔 씨도 "간호사이자 국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건강보험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을 했습니다.

(화면 출처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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