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른바 '무차별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21일부터 20~40대 남성의 쇼핑 트렌드 1위에 '호신용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단봉, 전기충격기, 후추 스프레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여성들도 세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호신용 반지, 가스총, 스프레이 등을 찾고 있는 추세입니다.
판매 사이트에는 "삼단봉 확장형, 고급형은 어떤 차이가 있냐. 판매자분이 보시기에는 남자 기준으로 어떤 게 호신용으로 더 좋냐" 등 문의 글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부터 가스총 차고 다니면서 연습하고 시뮬레이션을 해야겠다", "방검복이랑 목도리 필수인 듯하다"는 우려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20대 남성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남성들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