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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아래에서 땀 줄줄…폭염에 아이 내몬 부모들, 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을 떠나기 쉽지 않은 폭염에, 굳이 어린아이들을 밖으로 내몬 부모들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에 상을 펴고 아이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포착된 이해 못 할 장면인데요.

줄줄 흐르는 땀에 학습지까지 젖어버릴 정도인데, 망부석처럼 자리에서 버티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문제는 이런 아이가 한둘이 아니라는 건데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공부나 숙제를 하는 아이들을 촬영한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부모들은 이렇게 하면 시원한 방에 앉아 있을 때보다 아이들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한다고 주장하는데요.

더위를 피해 빨리 집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문제도 빨리 풀고 더욱 집중한다는 겁니다.

중국의 학구열이 뜨거운 건 알지만 이건 좀 도가 지나친 것 같죠.

현지에서도 아동학대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네요.

(화면출처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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