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장맛비로 침수 걱정인 요즘에 한 아파트 저층 세대의 세탁실에서 물이 거실로 넘쳤는데요.
장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게시한 공지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공지문에는 세탁 하수가 내려가는 배관에 이물질이 단단하게 굳어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관리실 측은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지대 물난리가 난 상황을 설명하며 원인이 세탁실에 버린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냐.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는 버리실 때 반드시 종량재 봉투에 담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모래를 버린 해당 세대를 비판했는데요.
일부 누리꾼은 원래 녹는 것이 맞는데 제품 품질의 문제라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