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0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 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서 대형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갑작스러운 폭풍이 몰아쳐 최대 직경이 10cm에 달하는 우박이 거리에 쏟아졌다"며 "대부분의 부상은 깨진 유리나 사람들이 우박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박은 손바닥을 가득 채우거나 테니스 공과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자이아 주지사는 부상이나 재산 피해로 인해 500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했다며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부서진 유리를 치우고, 폭풍으로 손상돼 거리를 점령한 나무들을 제거했습니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로마의 낮 기온은 41도를 기록했으며, 이란에서는 체감온도 66.7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관측됐습니다.
(사진=@zaiapresidente, @BugelliIrene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