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이래도 되는 걸까요? 세계 최대 사이클 대회 현장에서 사진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사이클 대회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대회로 꼽히는 '투르 드 프랑스' 현장입니다.
그런데 이 아수라장은 뭘까요? 자전거도 쓰러져 있고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마구 뒤엉켜 있습니다.
동부 프랑스의 알프스 지대를 통과하는 15구간에서 한 관중이 셀카를 찍다가 선수와 부딪쳤기 때문인데요.
총 179km에 달하는 이 구간의 초반 50km에서 발생한 사고로 20여 명의 선수가 연쇄적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부딪친 선수는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선수들도 모두 해당 구간을 완주하긴 했는데요.
투르 드 프랑스는 앞서 지난 2021년 대회 때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Lanterne Rouge, Eurosport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