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서 다리 잃은 것" 간청…우크라 군인 결국 쫓겨났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입니다.

목발을 짚은 남성이 항공사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군인인데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비행 예정이던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로는 탑승할 수 없다며 남성의 탑승을 제지한 것인데요.

남성이 "전쟁에서 다리를 잃었다"며 배낭을 열고 가족을 위해 산 선물까지 보여주며 간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이 일자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과하면서도 승객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참전군인에 대한 항공사 측의 대우에 실망했다면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나라 지키다 다쳤는데 저런 대우라니 가슴 아파", "다리 아픈 사람을 내내 세워두고 다그쳤어야만 했나", "항공사 말대로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처사라면 어쩔 수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틱톡 mbb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