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휴대폰 찾아주려 연락처 찾던 중…아동 성폭행 영상 쏟아졌다

미국의 한 축구 코치가 식당에 두고 간 휴대전화 때문에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가 발각됐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N, NBC 뉴스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프랭클린 경찰은 최근 축구 코치인 카밀로 우르타도 캄포스(63)를 아동강간 및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캄포스의 범죄는 그가 방문한 식당 직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당시 식당 직원들은 캄포스가 식당에 놓고 간 휴대전화를 돌려주기 위해 휴대전화 속 연락처를 찾다가 성 착취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캄포스의 휴대전화에는 최소 10명 이상의 피해 아동들의 영상과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영상들은 모두 캄포스가 아이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스스로 녹화한 것으로, 피해 아동들은 약 9세에서 17세 사이의 소년들이었고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모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캄포스가 해당 지역에서 20여 년간 거주하며 축구팀 모집 등으로 아이들의 신뢰를 얻은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상 속 한 피해자는 현재 20대가 됐다고 경찰은 덧붙였으며, "수사 초기 단계여서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Franklin Police Department 제공, CNN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