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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타고 다니며 무차별 총격…대낮 뉴욕 뒤흔들었다

1명 사망 · 3명 부상

<앵커>

미국 뉴욕에서 20대 남성이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오토바이로 2시간 동안 도시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요일을 맞아 한가롭던 미국 뉴욕 현지 시간 8일, 오전 11시 10분 발생한 첫 총격을 시작으로 모두 5건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히스패닉계 25살 용의자가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벌인 짓인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청년, 길 가던 노인 등 나이와 인종에 관계없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닌 것으로 볼 때 무차별 총격으로 추정됩니다.

[조셉 케니/뉴욕 경찰국 형사국장 보좌 : 찍힌 영상에서 용의자는 스쿠터를 타고 다닐 때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거나 누군가를 따라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무작위로 사람들을 쏘고 있습니다.]

2시간 동안 뉴욕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을 누비고 다녔는데, 번호판이 없는 불법 스쿠터를 타고 있어 경찰이 추적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검거 당시 용의자는 권총과 함께 확장 탄창을 갖고 있어 자칫 검거가 늦어졌다면 추가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에드워드 카반/뉴욕 경찰위원장 대행 : 9밀리 구경 권총에 확장 탄창이 끼워져 있었습니다. 폭력성으로 볼 때 용의자는 기꺼이 (추가 범행을) 했을 것입니다.]

주말 낮 시간 뉴욕 시내를 누비며 벌인 무차별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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