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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허위 민원에 소아과 폐과합니다" 보호자 공개 저격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줄어 '폐과'를 선언하는 소아과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한 소아과의 폐과 안내문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폐업하면서 보호자 공개 저격한 소아과'입니다.

'꽃 같은 아이들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온 지난 20여 년, 제겐 행운이자 기쁨이었다'로 시작하는 이 글, 최근 한 소아과 의원 원장이 다음 달 5일 부로 폐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개한 안내문입니다.

보호자의 악성 허위 민원 때문이라는 폐과 이유가 적혀 있었는데요.

다른 병원의 치료에도 낫지 않던 피부병으로 병원에 온 4살 아이가 2번째 방문에서 보호자가 많이 좋아졌다고 할 정도로 나았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보호자가 간호사의 서비스 불충분을 운운하며 허위 악성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런 보호자를 위한 의료 행위는 더 이상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됐다는데요.

이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폐과하고 만성 통증과 내과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부모 한 명 때문에 그 주위 수많은 아이가 진료를 못 보게 됐네", "질릴 대로 질렸나 보다, 간호사가 서비스직도 아닌데", "환자 보호자도 잘못했지만 의사도 갑질로밖에 안 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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