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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과거 女화장실 불법촬영도 잡았다

이천수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사고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여자화장실 몰카범을 잡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이천수의 아내인 방송인 심하은은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팝업 행사하고 들어온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나오고"라며 남편이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일이 화제가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심하은은 "사실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몰카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이천수가) 뛰어가서 잡았다"며 "그땐 자녀가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 했는데 지금 한 번 쓰윽 이야기해본다"고 이천수가 과거 몰카범을 잡은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심하은은 "칭찬해 이천수!"라며 "남편 자랑 맞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천수

이천수는 지난 4일 밤 10시 25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공항 방향 진입로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도주하던 남성을 쫓아가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택시기사의 소리를 듣고 차를 갓길에 세워 두고 매니저와 함께 이 남성을 추격했고, 빗속에서 1㎞ 넘게 이어진 추격전 끝에 도주 남성을 붙잡았다.

이천수는 소속사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그 상황에선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울산 현대 호랑이, 레알 소시에다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했다. 선수생활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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