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퇴근 전 근무 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상사에게 들켰는데요, 이때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이 더 길다"라고 반박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A 씨는 통근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해 집에서 밥을 먹으면 저녁 시간이 늦어져 퇴근 전 5시에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년간 5시에 저녁을 먹은 A 씨는 팀을 옮긴 뒤 해당 행동에 대해 지적을 받게 되었다는데요.
그는 "변명하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한 뒤 몰래 먹었다"며 "밥 먹는 데 15~20분 정도 걸린다. 다른 팀 사원, 대리급들도 많이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을 먹다 과장에게 들켰고, 자신을 꾸짖는 상사에게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장님이 담배 피운다고 나가는 시간을 합치면 나보다 더 많은 거 아닌가"라며 반박을 했다는데요.
이어 공론화 하겠다는 상사에게 그럼 난 흡연자들의 근무 시간이 더 적은 것 같다고 공론화하겠다고 덧붙였다고 하는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의견에 전체 투표 인원의 절반 넘는 인원이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