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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안 갈래" 외국인도 외면…바가지에 상인들 항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노점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명동 노점에서 파는 음식 가격은 점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부 점포에서는 군만두 3개에 5천 원, 붕어빵 4개에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닭꼬치도 5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번화가와 비교해도 2배 정도 비싼 편입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선 한국을 또 방문하더라도 명동엔 오고 싶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요.

명동 노점상은 노점 실명제에 따라 구청에 정식으로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합니다.

도로 점용료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년에 100만~150만 원 정도인데요.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오른 물가까지 고려하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상인들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 중구청은 노점상 가격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관광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판매가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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