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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난 도연 법사다"…자숙한다더니 '월 25만 원 수업' 모집 중

두 자식 · 위장 이혼 의혹 도연, SNS 절필 3주 만에 활동 재개 → 유료 강좌 홍보

28일 도연스님 페이스북에 올라온 도연스님의 영상. (사진=도연스님 페이스북)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과 위장 이혼 논란에 휩싸인 후 속세로 돌아가는 환속 신청을 했던 도연스님이 자숙 선언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유료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과목당 수강료는 월 15~25만 원 선입니다.

도연은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오는 10월부터 온·오프라인 유료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알렸습니다.

4주 코스로 진행되는 해당 유료 프로그램은 온라인은 15만 원, 오프라인은 20만 원, 온·오프라인은 2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난 1일에 올라온 도연스님의 유료 명상 프로그램. 월 수강료는 15~25만 원 선이다. (사진=도연스님 블로그)

도연은 지난달 7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별다른 해명도 없이 자숙을 하겠다며 SNS 절필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3주 뒤인 같은 달 28일 페이스북에 58초짜리 영상과 함께 여러 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며 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SNS 절필 3주 만에 도연스님 페이스북에 올라온 도연스님의 영상. (사진=도연스님 페이스북)

도연은 해당 영상에서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3일 뒤, 자신의 블로그에 유료 명상 프로그램 홍보에 나서면서 "수행자로 살아왔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며 "20대는 석하스님으로, 30대는 도연스님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도연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도연스님 블로그에 올라온 자기소개. (사진=도연스님 블로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법사(法師)의 의미를 설법하는 승려, 심법(心法)을 전하여 준 승려, 불법에 통달하고 언제나 청정한 수행을 닦아 남의 스승이 되어 사람을 교화하는 승려 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연은 둘째 아이 의혹이 불거진 뒤 교구 본사를 통해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환속 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조계종 총무원장의 국외 출장과 실무자의 일시적인 부재로 아직 종단 내부 결재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 승려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둘째 아이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아이의 엄마가 유전자 검사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종단 측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도연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봉은사 명상 지도사로 활동하며 수필 작가,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 [포착] '두 자식 의혹' 도연스님, 3주 만에 'SNS 폭풍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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