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2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여성 A 씨가 인계됐습니다.
한 택시기사가 "손님이 인사불성"이라며 요금 지불 문제로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확인하려 했지만 A 씨는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A 씨를 상태를 살피던 경찰들은 평소 보아온 주취자들과 뭔가 다르다는 수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구대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앉은 자리에서 양팔을 마구 흔드는가 하면 자꾸 자신의 팔과 다리 등을 확인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 2개를 모두 확인한 결과 3개월 전부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건 아닌지 의심했고 마약수사팀에 지원을 요청한 결과 간이 시약 검사에서 또다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결국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현재는 구속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및 영상=서울경찰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