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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설사, 환불해달라"더니 잠적…식당가 수상한 영수증

인터넷에서 발견한 남의 영수증 사진을 도용해서 환불을 받으려던 이른바 '영수증 거지'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8일,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먹은 저녁 식사 때문에 밤새 아내와 아이가 설사를 했으니 식대를 환불해 달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원래는 보험사를 통한 보상이 원칙이지만 '식대 금액만 환불을 원한다' 이런 말에 영수증만 확인하고 바로 환불 처리를 해주기로 했고, 전화를 끊은 뒤에 남성의 부인이라는 사람이 계좌번호와 영수증 사진을 이렇게 보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게 단말기에 영수증과 일치하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고, 수상함을 느낀 A 씨는 보험사를 통해 보상하겠다고 하고 연락처를 요구했는데요.

이들에게서는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요.

한 블로그에서 받았던 영수증 사진과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전화를 걸었던 남성, 블로그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는 해당 내용을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다른 식당 주인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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