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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피아노 더럽게 못 친다" 아파트 주민 경고문 논란

한 아파트 입주민이 저녁 시간에 아파트에서 피아노를 치는 이웃을 향해 "더럽게 못 친다. 소음이 계속되면 신고할 것"이라는 경고문을 남겨서 논란입니다.

'저녁 시간에 피아노 치는 행위를 삼가세요'라는 제목의 경고문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습니다.

경고문 작성자는 "정말 죄송하지만, 아이가 치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더럽게 못 칩니다. 음악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프로로 데뷔할 실력은 전혀 아닌 것 같네요"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해당 세대는 양심과 입이 있으면 저녁에는 피아노 치는 행위가 남들에게는 민폐라는 것을 자기 자식한테 이야기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덧붙여 판례를 언급하며 "이후 들리는 소음은 데시벨 측정 후 환경부 및 경찰 신고 조치 취하겠다", "매번 들릴 때마다 신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2시간 넘게 듣고 있으면 병 걸리겠네", "시간이 늦긴 했다. 나 같아도 신경 쓰이겠다", "조성진, 임윤찬도 집에서 안 친다" 등의 공감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피아노 전공했다고 남을 평가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9시까지는 봐주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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