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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브루노 마스 인증샷 올렸다 악플…"아티스트 초대석" 해명

정태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를 받았다.

19일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브루노 마스와 한컷. 나랑 코튼 소닉 듀오(Cotton Sonic duo) 결성해서 앨범 재킷으로 쓰면 어떨까? 만나자마자 부르노 마스가 이런 거 처음 본다며 내 셔츠에 몹시 관심을 보여서 공연 이틀 내내 입어주었다"며 자랑했다.

이어 "폭풍 같은 주말이 지나갔다. 인터뷰하는 모습들을 미리 보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부르노 마스는 정말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 딕션이 좋아서 대화도 매우 쉽다"고 브루노 마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정태영 부회장은 "모국 같은 필리핀 공연을 가는 길에 한국 한 곳만 들려서 팬 서비스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것이 고맙다. 부르노 마스 공연은 가끔 관객의 핸드폰 지참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어제도 핸드폰 내려놓고 즐겨달라는 말을 하는 것 보아서는 관객이 공연에 몰두해서 푹 즐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는 3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그중 한 네티즌이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다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만했습니다"라며 지적하자, 정태영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초대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소속사에서 일괄, 대량구매 해서 풀었다는 것도 웃기다. 일반인들은 다 피켓팅(피 튀기는 전쟁같은 티켓팅)하고 온라인 예매 하는데 그들이 뭔데 표도 쉽게 얻고, 중앙 좌석을 차지합니까? 연예인이 벼슬이에요? 귀족이에요?"라고 꼬집었다.

또한 "진심으로 보고 싶어 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예의는 아닌 건 맞다고 봅니다. 몇 억씩 쓰는 고객도 중요하지만 일반 고객도 현대카드의 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차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주최한 브루노 마스 콘서트는 17~18일 양일간 10만 1,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엑소, 레드벨벳, 르세라핌, 몬스타엑스, 엔시티, 갓세븐, 임영웅, 박효신 등의 가수들과 송혜교, 한가인, 연정훈, 이제훈, 이동휘, 류준열, 박서준 등의 톱배우들이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공연장의 최고 명당인 그라운드 앞열과 1층 앞열을 차지하자 초대권 관람 의혹이 일기도 했다.

반면 피켓팅 끝에 구한 일부 관객의 6만 원짜리 좌석은 전광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은 '벽 뷰'였던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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