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크기의 몸에 풍성한 꼬리, 날쌘 속도로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사람을 발견하더니, 날아다니듯 포르르 달려옵니다.
지난 5일 광주시 무등산 일대에 위치한 가정집 베란다에서 발견된 이 동물.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입니다.
성질도 온순해 사람과 잘 친해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늘다람쥐 최초 발견자 : 처음 봤고 천연기념물이 집에서 발견됐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구조해서 산으로 돌려보내 줬어요.]
주로 상수리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서식하는 하늘다람쥐는 무등산의 청정한 자연환경 상태를 보여줍니다.
숲속 나무구멍을 보금자리 삼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서식하지만, 잇따른 산림 개발로 개체 수가 꾸준히 줄고 있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상탭니다.
( 취재 : 구영슬 KBC,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남우,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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