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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전 남편 이상민 만난 1995년, 끔찍한 해…원래 박진영에 마음 있었다"

이혜영

방송인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을 처음 만났던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홍진경, 윤종신, 탁재훈과 친분이 두터운 이혜영은 인기가 많았던 1995년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이혜영과) 미국 공개 방송에 가서 친해졌다. 이혜영이 내 옆에 있었던 이유는 하나였다. 남자 연예인으로 가득했는데, 나는 MC니까 (남자 연예인들이 이혜영에게) 추근덕 거릴까 봐 내게 붙었다. 난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자신이 이혜영을 보호해 줬다고 말했다.

'짠당포'는 스타의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기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1995년도에 인기가 많았다는 이혜영은 당시 물건을 맡기려 한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1995년에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데 왜 그때 물건을 맡기러 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혜영은 "그때 그놈을 만나지 않았느냐. 95년도가 나한테 끔찍한 해다"며 전 남편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혜영은 이상민과의 만남에 대해 "그때 잠깐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그렇게 지켜주던 종신오빠가 밖에 나가 춤을 추더라. 나 혼자 앉아 있었다"며 "그때 난 박진영에게 마음이 있었다. 박진영이 앉는 대로 따라 앉았는데, 나에게 관심이 없더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혼자 앉아 있었는데, "(이상민이) 옆에 앉았다.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주냐"고 당시를 떠올렸다.

거침없는 이혜영의 토크에 탁재훈은 "나는 너무 부담스럽다. 내일 그 사람과 또 녹화를 해야 한다. 중간에서 난 뭐냐"고 말했다. 이에 이혜영은 "할리우드 스타일로 가는 거다. 우리가 그런 길을 열어줘야 후배들도 편하게 이혼하고 방송하고 엑스(X)도 만나고 한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이상민과의 이혼 후 재혼했고, 남편,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 지내고 있다. 그는 폐암 진단을 받고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경험도 털어놓으며,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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