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7개월째인데 진통이"…괌서 태어난 미숙아 이송 성공

괌에서 보통 신생아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난 체중 1.3kg 미숙아가 국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산모 A 씨는 임신 7개월째인 지난 4월, 괌으로 여행을 갔다가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껴서 현지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습니다.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1.3kg에 불과했는데요.

빨리 태어난 데다 저체중인 탓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괌에는 신생아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황한 아이의 부모는 급하게 국내 이송을 알아보다가 과거 괌에서 국내로 미숙아를 이송한 경험이 있는 국내 의료진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급히 연락했습니다.

의료진은 40일 넘게 아이의 부모와 소통하며 이송 계획을 세웠고, 여객기 안에서 미숙아 체온을 유지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지난 10일, 아이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송했습니다.

의료진은 '괌에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 두 번 정도 이송 계획이 어긋났다'며 '출산 전 해외로 태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순천향대 부천병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