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김건우가 코리안 좀비와 만났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만난 김종국, 김건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김건우와 함께 정찬성의 체육관을 찾았다. 김종국은 정찬성에게 김건우를 소개했고, 정찬성은 김건우의 드라마를 봤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김건우는 정찬성에게 포옹 한 번만 할 수 있냐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정찬성의 포옹에 크게 감격했다.
이어 김건우는 "전 사실 여기가 너무 익숙하다. 유튜브도 다 챙겨봤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중학교 때 격투기를 너무 좋아해서 MMA를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운동하는 하관이잖냐. 우리랑 같은 하관이다"라며 정찬성에게 말했고, 정찬성은 그러냐며 고개를 갸웃했다.
김건우의 정찬성을 향한 고백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친구들 네 명이 선수님 경기 날마다 다 모인다. 모두 코리안 좀비 티셔츠가 있어서 티셔츠를 입고 아침부터 응원을 하는데 가장 최근 경기까지 함께 응원했다"라며 "경기 결과가 좋으면 하루 종일 기쁘고 안 좋으면 하루 종일 우울하다"라고 했다.
이에 정찬성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오늘 팬 한 분을 잃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김건우에게 "얘가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잡는다. 중간에 꼴 보기 싫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눈을 반짝이는 김건우를 본 김종국은 "너도 목요일에 와라. 내가 목요일에 여기서 운동을 하고 축구하러 간다. 목요일 스케줄 빼달라고 해라. 그날 하루를 유산소의 날로 정하는 거다"라고 의욕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종국, 김건우는 정찬성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끝이 안 나는 워밍업에 김건우는 넋이 나가 쓰러졌다.
이에 정찬성은 "이제 몸 풀었으니까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보자"라고 했고, 김건우는 "저는 모든 운동이 끝났는데 뭐가 또 남았냐?"라며 "오늘부로 팬 아닙니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김건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딱 잡힌 자세를 보며 정찬성은 감탄했고, 그의 타격을 본 후 "이 정도면 종국이 형 이기게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김종국은 복부 단련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정찬성의 복부 타격에도 김종국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두 사람이 함께 복부를 타격해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개운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찬성은 "왜 괜찮지?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며 감탄했고, 김종국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난 졸 뻔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